제가 만드는 해외여행 관련 포스팅은 항상 시리즈로 되어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을 못보신 분들은 먼저 보고 와주세요.
2014/05/03 - [해외여행/스페인] - [스페인 여행기 프롤로그 편] 여행 준비 및 루트
※ 본 포스팅은 2011년도의 여행으로 대략 제가 스마트폰도 구글맵도 없을 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미리 인터넷에서 숙소를 예약하고 위치를 종이로 프린트해서 다녔을 때의 시기니.. 현재와는 여행 방식이나 관광지 형태가 매우 다를 수 있으며, 가볍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막상 과거에 써놨던 글이라서 지우기가 아까워서 놔두고 있습니다.ㅠㅜ
제가 스페인은 독일 마인츠에서 거주했을 때, 여행했던 나라입니다.
그래서 출발 지점이 한국이 아니라 독일에서 부터 시작을 합니다.ㅎ
약간 일기 쓰는 형식으로 진행을 해볼까 해요. (제 경험을 알려드리는게 중요하잖아요.ㅎ)
참고로 저는 그 당시 여행책, 인터넷 등의 혜택을 거의 못받았습니다. 여행책은 모두 독일어로 써있었고, 인터넷은 종량제라서 하는데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죠..(인터넷으로는 비행기 표, 숙소만을 잡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부터 제가 했던 경험은 그냥 일단 가보고, 부딪히고 이리저리 물어본 다음 경험한 것들입니다.
1. 마드리드로 출발
암튼, 독일에서 스페인 여행을 가는 첫날, 그 날은 참으로 맑고 쾌청한 날이더랬죠..
마인츠 중앙역에 공항 버스가 오는 관계로, 모든 준비를 마치고 거주하던 기숙사에서 중앙역쪽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버스.
원래 버스 루트로 가질 않습니다.
공항버스 타기 까지 40분정도밖에 안남은 상황. 기숙사에서 중앙역까지는 보통 약 20~30분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이번 공항 버스를 놓치면, 여행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
이유는 공항이 1시간 반 거리 밖에 존재 하는데, 공항 버스를 제외하고는 가는 방법이라고는 택시밖에 없었던거죠.
1시간 반정도를 택시를 타게 된다면, 200유로라는 비용이 발생되었습니다. (한화 30만원)
저가 항공 비행기표를 50유로에 구했는데.. 공항까지 가는 비용이 200유로라면...바로 포기를 해야하는 상황이었죠..
일단,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버스기사에게 왜 안물어보냐구요?? 전 독일어를 단순한 것 밖에 못알아 들을 뿐더러...
영어로 물어봐도.. Nine tickets (9개 티켓)을 Nein ticket (아니요 티켓)으로 알아듣는 버스 운전 기사에게
왜 방향을 이상한 곳으로 가냐고 물어보기는 어려웠었습니다...(일반적으로 독일 젊은이들은 영어 잘합니다~)
일단 내린 곳에서 중앙역까지의 거리는 뛰어서 20분인 상황, 진짜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그 커다란 백팩을 메고..
뛰고 있으니, 다들 걷고 있는데 저만 부리나케 뛰는 것 같아서 조금 민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ㅋㅋ)
암튼, 뛰고 보니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제가 여행하는 날이 마침 어머니의 날(Mutter tag)이었던 거죠...
그래서 거리를 통제하고 마라톤을 진행하고 있었더라구요...
아주 다들 쫄쫄이 복장을 입고 뛰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어쨋든 공항버스에는 안착! 수중에 현금 200유로 밖에 없고..
마드리드에서 카드가 안되면 국제미아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걱정은 있었지만..
타고난 긍정적인 마인드로 잘되겄지 생각했습니다.ㅋ
프랑크푸르트 한 공항에서 라이언 에어를 타고 마드리드 출봘!
2. 스페인 지하철
<출처:http://www.metromadrid.es/en/viaja_en_metro/red_de_metro/planos/index.html>
<<마드리드 지하철 노선도를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pdf파일을 저장하세요~>>
스페인 지하철은 참으로 잘 되어있었습니다. 잘 되어있다는 말은 '한국의 지하철 시스템과 비슷'하다라는 뜻입니다. 저는 한국 지하철 시스템이 다른나라보다 월등히 잘 되어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ㅎ
일단 마드리드 공항에서 내리면, Aeropuerto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도심으로 들어갈 수 있구요. 붉은색 라인인 Sol 광장까지인 2번정도 갈아타셔서 가야합니다. 시간은 40분 정도 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ㅎ
3. 마드리드 일정
제 마드리드 일정에 관해서 간단히 설명해 드리자면, 우선 마드리드 도착 후 하루를 자고 그 다음날 세고비아 당일치기, 그 다음날은 톨레도 당일치기, 그 다음날은 마드리드를 구경하고 곧바로 세비야로 떠나는 일정이었습니다. 일단 먼저 마드리드를 구경하기 전에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은 다 갔다온 후 나머지 시간을 이용하자가 거의 계산이었죠..ㅎ
그런데 대체적으로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4. Sol 광장
Sol광장에 도착 했더니 해가 뉘엇뉘엇진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숙소를 먼저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주소를 가지고 숙소를 찾고 있는데.. 이럴수가.. 어느 건물에도 Street 이름이 잘 안보입니다. (여기서 사실 대략 정신이 멍했는데..)
진짜 숙소 찾으러 1시간은 넘게 고생했었습니다....마드리드 가시는 분은 주소만 보지 마시구.. 꼭 구글 지도로 위치까지 확인하는 센스를!
Sol 광장은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더군요.. 광장 한켠에는 길거리 사람들을 관객으로 두고 각종 묘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ㅎ 신선한 풍경이더군요.
참! 그리고, 마드리드에서 숙소는 Sol광장 근처에 잡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중앙이라서 모든 곳에 접근성이 좋은 편이거든요..
그리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제 견해로는 마드리드에서 한인민박은 가격 대비 좋은 효율성을 거두지 못합니다. 호스텔이나 호텔을 이용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시간 순으로 여행기를 쓰는 중이라서, 이번 마드리드 편이 좀 짧습니다. 왜냐면, 그 다음날 바로 세고비아로 갔기 때문이죠.ㅎㅎ
그래서 이후 마드리드에 관한 포스팅을 1~2개 더 올릴 예정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세고비아에 관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네, 글을 읽었으면 추천이라도 하는게 어떠한가? 손가락이 심심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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