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외

[스페인 여행기 프롤로그 편] 여행 준비 및 루트

인스페이스 2014. 5. 3.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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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꽁기꽁기 숨겨왔던 나으~ 유럽 여행기 중에 스페인을 첫번째 블로그 포스팅으로 하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3년 전에 스페인을 다녀왔구요.. 스페인은 두 번 다녀와서 총합으로 한달 정도 머물렀었네요..ㅎㅎ


이렇게.. 3년이 훌쩍 지나버린 이후에 이 포스팅을 만드는 이유라고 한다면, 갑작스럽게 꽃보다 할배를 보고 옛 스페인의 기억에 잠겼다랄까 뭐랄까...(?)




이 할배들이 날 자극하다니... 참 보면서 배울게 많습니다..

<출처: 꽃보다 할배 홈페이지>


1.포스팅의 취지


암튼 제가 만든 블로그 포스팅의 의도는 꽤나 참신합니다.


1. 유럽 여행을 다녀오지 못하신 분들이나 해외여행에 대해 알 수 없는 두려움이나 거부반응이 있으신 분도 돈과 시간이 있다면 쉽게 여행을 갈 수 있도록 하자.

2. 영어 울렁증 따윈 바디 랭귀지로 극복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언어 문제 때문에 고민할 것 없다.

3. 유럽에서 사기 덜 당하는 법을 공유하자.

4. 지역마다 숙소는 어디가 좋을까? 호스텔이 좋을까? 한인 민박이 좋을까? 고민을 덜어드리자. 

5. [여행 루트 좀 짜줘....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자.

6. 교통편은 뭘로 가는게 좋아??라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자.


등등... 여러 말도 안되는 의도를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즉, 제가 겁나게 고생을 했으니.. 블로그 포스팅을 보시는 여러분들께서는 덜 고생해보라는 취지입니다.ㅋㅋㅋㅋㅋ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유럽여행을 이미 다녀오신 분들도 계셨을 수 있으나.. 유럽 여행은 어딜가든 고생을 안할 수 없는 여행입니다.ㅋㅋ (어디 한번 고생들 해보시지요..ㅋㅋ  본격 고생 독려 포스팅.)


3년 전 경험이라 살짝 지금과는 다를 수 있으니 이해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감사



2. 스페인


혹시 스페인이 어디 붙어있는 지도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해.. (제가 너무 기초적인거라 웬만하면 안쓰려고 했는데.. 이걸 모르시는 분을 직접 본 적이 있어서..) 



위의 지도에서 빨간 색으로 포인터가 찍힌 곳이 스페인이구요. 프랑스와 포르투갈을 맞닿고 있는 나라입니다.

일단 인천에서 스페인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로 가는 직항로는 현재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 프랑크푸르트나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를 거쳐 가는 것이 일반적인 경로구요.. 위에 13시간 30분을 적어는 놨습니다만.. 공항 대기 시간 및 기타 여러 시간을 합한다면..

최소 16시간~ 30시간은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야~ 16시간이라니.. 벌써부터 신이 나지요? 신나2(덩실덩실)



(비행기를 좋아하신 분들은 괜찮으실지 모르겠으나, 전 5시간 이후부터는 허리통증과 소화불량에 시달립니다..)




3. 여행 계획 및 루트


저 같은 경우 타국 여행에서 뱅기 티켓은 인터파크 투어를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이유는 검색이 용이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검색해본 뒤에 너무 가격이 비싸다면, 기타 항공사 홈페이지에 가서 프로모션 티켓을 보려보죠..




 

 


 인터파크 투어 검색 페이지

 아시아나 항공 홈페이지 프로모션(오즈 드림 페어)



여행에서 기본 원칙이 있다면, 


첫째, 빨리 계획하라.

둘째, 빨리 비행기표를 구매하라.

셋째, 빨리 기차표를 구매하라.

넷째, 암튼 빨리 하라!!!!


무조건 빨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유럽여행은 그렇죠. 뭐 알아서 가겠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진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게 됩니다. 

비행기 표는 늦어도 2~4달 전에는 끊어두시구요. 기차표는 2달 전에는 끊어두셔야 합니다.

기차표 같은 경우는 비행기표와 마찬가지로 선구매자에게 싼 티켓이 제공 됩니다. 

특히, 앞으로 언급 되겠지만, 스페인 같은 경우 몇몇 구간이 티켓 판매에 있어서 핫한 곳이 있습니다. 늦으면 엄청나게 손해기 때문에 잘 주시해야 합니다...



[제가 가족을 모시고 동유럽 여행을 할때 짰던 10일 여행 일정표 입니다. 

장소, 일정, 숙소, 교통 수단 이런걸 먼저 명시해두고, 

뒤에 일정에 따른 자세한 사항을 적어뒀었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 루트를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정과 루트를 생각해야 비행기표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여행 루트 짜는 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일단 가고 싶은 국가 및 도시를 몇개를 고릅니다. 그리고,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순서를 정하고, 시간 및 거리상 불가능해 보이는 곳은 과감하게 포기 합니다.

루트 짜는 법은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는거나 충분히 정보를 얻은 뒤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유럽 경험이 없는데 스스로 짰다가 보고 싶은 곳을 다 못보고 오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죠.


여행책 한권을 구매해서 알아보거나, 네이버 유랑(http://cafe.naver.com/firenze)에 자문을 구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제가 세웠던 루트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스페인을 두번 다녀왔습니다.

한번은 스페인 남부지방과 바르셀로나, 또 한번은 북부지방 레온서부터 산티아고까지..

 


<1. 첫번째 여행 루트>


<2. 두번째 여행 루트>


보통 도움이 되는 루트는 1번 루트일 겁니다. 2번은 제가 욕심을 부려서 산티아고 길을 걸은 루트기 때문이죠.ㅋ 혹시 도움이 될까 올려 봅니다. 

좀더 시간이 있으시다면, 포르투갈까지 가는 루트도 나쁘지 않습니다. 포르투갈의 리스본이나 포르투는 상당히 멋지다고 하더군요.. (전 안가봄.ㅋ)




4. 필요 여행 자금


친구들이랑 유럽 여행 이야기를 하다보면, 사실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대답하기 힘든 것 중의 하나가, "그럼 그곳 여행하는데 보통 얼마 들어?"입니다.

사실 이건 사람마다 차이가 굉장히 크고, 성수기/비수기마다도 차이가 납니다.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스페인의 대도시(바르셀로나, 팜플로나, 마드리드, 산티아고, 부르고스, 그라나다, 세비아, 발렌시아 등)는 유럽의 어느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의 물가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상당히 물가가 내려가죠..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본다면, 독일은 그렇진 않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독일은 소도시와 대도시의 물건 가격이 그렇게 차이가 나진 않았습니다. 

산티아고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산티아고 걸을 때의 비용은 일반적으로 비행기 표를 제외하고 오로지 걷는 것만으로 보통 1km 당 1.2~1.5유로씩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생장에서 산티아고까지 근 800km이니 960~1200유로(환율 1500원으로 계산, 한화로 약 140~180만원)는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오죠. 그런데 이 가격은 굉장히 싼편입니다. 산티아고 길을 전부 걸으려면 근 한달이라는 시간이 필요되어지는데, 유럽 어느곳에 있어도 지역을 이동하면서 이 돈으로 버티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제가 앞으로 스페인 포스팅을 올리면서 사용했던 교통비 및 음식 가격, 숙박비에 대해서도 간간히 언급할텐데.. 이것으로 필요한 여행자금을 가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저가항공사 이용방법


런던과 같은 다른 도시에 여행을 하다가, 스페인으로 건너오시는 것이라면 저가항공을 이용해 볼만 합니다.


제가 저가항공을 구매하는 방법은 우선, 스카이스캐너(http://www.skyscanner.co.kr/)를 검색해본다. 

적당한 것이 없으면 라이언 에어(http://www.ryanair.com/) 및 이지젯(http://www.easyjet.com/)를 검색해보는 것입니다.


* 라이언 에어 예매하는 법 (참고하세요)

2014/05/04 - [여행상식] - 라이언 에어 비행기표 발권 방법 (유럽 저가항공기)


<스카이 스캐너 홈페이지>


저가 항공 이용시 고려해야 할것은 저가항공까지 가야하는 시간 및 비용, 그리고 수화물 입니다. 일반적으로 저가항공기가 출발하는 공항은 도심에서 겁~나~게~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공항버스 비용도 근 2만원 정도로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가항공은 들고 타는 물건을 제외하고 수화물을 부칠때 비용이 추가 되기 때문에, 이 비용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싸게 사는 시기를 놓쳤다 싶으시면 저가항공보다 그냥 고가 항공기를 검색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고가 항공기가 더 싼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 여행 도중에 저가항공기를 구매하셔서, 보딩 패스를 뽑을 수가 없다면, 이 비용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저가항공은 보딩 패스를 직접 프린트로 뽑아가야 하고, 그 것을 소지하지 않고 공항에서 뽑으려고 하면 비용이 추가 되기 때문이죠.

(즉, 유럽의 저가 항공사들은 엄청 약아 빠졌습니다..)




5. 기차표 구매 방법


스페인 기차표는 Renfe(http://www.renfe.com/EN/viajeros/index.html)라는 곳에서 하면 됩니다. 


* 바르셀로나-그라나다 구간

* 마드리드-바르셀로나 구간

* 마드리드-세비야 구간

* 마드리드-산티아고 구간


이 구간은 기차표를 미리 구매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바르셀로나-그라나다 구간 매일 2~3대의 기차밖에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티켓 경쟁에 있어서 핫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남부지방은 버스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Renfe 홈페이지>



예매 방법은 홈페이지 접속 후, 간단히 도시 이름을 넣어서 검색이 가능하구요.



일반적으로 그라나다-바르셀로나 구간은 11~12시간 기차를 타야 하기 때문에 야간 열차를 많이 탑니다. 아래 보시면 Trenhotel이라는 열차가 야간열차 입니다.


Turista에서 부터 싼 가격이 나열되어 있구요. Cama 라는 말이 들어 간 것부터 침대 칸입니다. 그 밖의 것은 앉아서 가야 합니다.




일단 스페인에 대한 간략한 정보는 알려드렸구요. 다음 포스팅은 마드리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네, 글을 읽었으면 추천이라도 하는게 어떠한가? 손가락이 심심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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